[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과 ‘REKT(렉트)’는 초보 투자자들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중요한 개념이다. 특히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거래에서는 이 개념을 모르면 자산 전부를 잃을 수 있다. 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구 중 하나가 청산 히트맵이다.
청산은 레버리지 거래 중 계좌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종료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의 자금이 유지 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포지션이 정리된다. 이 과정에서 손실이 확정되며, 대부분 원금을 잃게 된다. 이러한 청산이 발생한 계정을 ‘REKT됐다’고 한다.
코인글래스 청산 히트맵 예시 이미지는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청산 현황을 보여준다. 빨간색은 숏 포지션 청산이 많다는 의미고, 초록색은 롱 포지션 청산이 많음을 나타낸다. 박스 크기는 자산별 청산 규모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BTC(비트코인)는 숏 포지션 청산이 대규모로 발생했음을 의미하며, 총 4812만달러가 청산됐다. 반면 ETH(이더리움)는 초록색으로 표시돼 롱 포지션 청산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히트맵 오른쪽에는 시간대별 청산 규모가 정리돼 있다. 1시간, 4시간, 12시간, 24시간 기준으로 롱과 숏 청산액이 분리돼 표시된다. 예를 들어, 24시간 기준 롱 포지션 청산은 약 5497만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925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하루 동안 시장이 급등했음을 의미하며, 하락에 베팅한 숏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경우가 많았다.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과 레버리지 기능으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청산’이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투자에 앞서 리스크를 인지하고,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을 지양하며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7: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