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2만달러 아래로 하락했을 때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개인 지갑으로 대규모 비트코인의 이동이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UTC 시간 6월 18일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2만484BTC가 빠져나갔다.

암호화폐세계의 시스템 제공업체 스톰 파트너스의 상품 매니저 파블로 조다르는 “비트코인이 1만7600달러로 하락했을 때 엄청난 유출이 발생했음을 보게 된다”면서 “그리고 지금은 순유출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조다르는 “이는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매입해 ‘호들링’을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호들링은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것을 뜻하는 암호화폐 세계의 용어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한달간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고래들로부터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많았지만 글래스노드 데이터는 이같은 추세가 변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1일 뉴욕장 후반 2만100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조다르는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레벨을 돌파한다면 암호화폐시장이 여름철 상승장을 만날 수도 있고 그리고 잠재적으로 좋은 연말 성적을 거둘 수도 있겠지만 그런 가정을 하기에는 변동성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Glassn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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