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이번엔 후오비 차례인가? 후오비 글로벌이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HUSD가 17일 자정 무렵부터 디커플링 되기 시작해 18일 오전 6시경 한때 0.92달러까지 급락했고 커브 풀도 크게 기울어졌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HUSD는 18일 오전 6시 1달러당 0.9259달러까지 하락해 약 ​​8%의 디커플링이 발생했다. 잠시전 오후 6시 30분 현재 0.9553달러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4.45% 가량의 괴리가 있고 USDC 교환 가격으로는 0.9443달러에 머물고 있어 회복이 언제 이뤄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후오비 글로벌이 HUSD를 발행한 이래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USD 시총은 1억4800만 달러(약 2000억 원) 수준이다.

# 커브(Curve)의 HUSD 풀, 심하게 기울어져
스테이블 코인 교환 프로토콜인 커브(Curve)의 HUSD+3Crv 풀을 살펴보면, HUSD는 현재 약 4.45% 정도 괴리를 보이고 있고 자산 비율도 심각하게 기울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HUSD는 85.45%를 차지하고 3Crv는 14.55%에 불과하다.

후오비 관계자는 디커플링 상황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UST 붕괴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진 상황에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로 여겨진다.

한편 HUSD는 UST처럼 암호화폐 자산을 준비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준비금 전액이 현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간 디패깅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 더 큰 디커플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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