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낙폭 축소 어려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암호화폐 증시 동반 급락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급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낙폭 축소 어려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시 기준 5만4633.3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71% 하락했다.

이더리움 9.10%, 바이낸스코인 6.85%, 솔라나 8.76%, 카르다노 8.39%, XRP 9.78%, 폴카닷 11.35%, 도지코인 8.9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6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26일 오후 1시 기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2955달러 하락한 5만4460달러, 12월물은 3230달러 내린 5만4585달러, 1월물은 3255달러 하락해 5만49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206.00달러 하락해 4068.00달러, 12월물은 199.75달러 내린 4116.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동반 급락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5만4000달러 이하까지 급락한 데 이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스BTC는 이번 주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 재개를 위한 열쇠는 파생상품 및 선물시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하락세 속에서 지지 수준 시험을 계속하고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거래소 전반의 펀딩비는 높은 상태를 유지했으며, 가격 하락에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미결제 약정 잔고 또한 거의 변동이 없다.

암호화폐 전문가 라크 데이비스가 공유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중앙 집중형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거의 40 개월 만에 250만BTC 이하로 떨어졌다.

데이비스는 이러한 추세가 분명한 강세 신호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중앙 집중형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매도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6.13%, 발키리의 ETF(BTF)는 5.80%, 반에크의 ETF(XBTF)는 5.86%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94% 하락한 303.19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2.53%, 나스닥 2.23%, S&P500은 2.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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