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비트코인은 이번 주 2만 9,000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활동과 모멘텀이 낮고 현 시점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꺼린다는 것을 나타낸다.

강세장이 재개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또 다시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뉴스BTC는 16일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Tony The Bull’의 분석을 인용, 가격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가격, 2019~2020년의 반복 볼 수 없을 것

2020~2021년 강세장이 시작되기 전 비트코인 ​​가격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약세장이 디지털 자산을 황폐화시키면서 당시 사상 최고가 대비 80% 이상 하락했고 폭락은 2020년까지 계속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과거 추세를 따르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이런 추세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Tony The Bull’은 X(트위터)에서 ‘최신성 편향(recency bias)’을 사용해 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트윗에서 이전에 홍수가 없었던 마을에 갑자기 돌발적인 폭풍우가 몰아치는 비유를 사용해 ‘최신성 편향’을 설명했다.

과거에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업체들은 홍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들은 앞으로 홍수가 일어날 상황에 대비해 즉시 홍수 보험에 가입한다. 홍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사람들은 홍수의 영향을 알았기 때문에 계속 보험을 가입해둘 것이다.

분석가는 “이것이 두뇌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로 이동하는 방식이며, 그 정보는 가장 최근에 뚜렷한 방식으로 당신에게 영향을 미친 정보”라며 ‘최신성 평향’을 설명했다.

이 최신 편향을 비트코인에 적용하면 투자자들은 가장 최근의 약세장이었던 2019~2020년의 반복을 예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가장 최근의 영향력 있는 이벤트(지난 약세장)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투자 방식을) 운영한다.

Tony The Bull은 “그러나 진실은 이것이 역사상 처음 발생한 홍수라는 점과 새로운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또 다른 홍수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것이 약세장 이후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라면서 “우리는 일생에 딱 한번 팬데믹을 겪었고 2019~2020년과 동일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덧붙였다.

# BTC 가격, 이전 추세 유지할까?

그의 주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기 동안 역사적인 추세에서 지속적으로 벗어났다는 사실로 뒷받침된다. 한 가지 예는 디지털 자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였던 69,000달러 대비 약 70% 하락했다가 지금은 50% 살짝 아래까지 회복되었다는 점이다.

2019년 중반 BTC 가격이 11,000달러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비슷한 추세가 나타난 기록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연말까지 다시 그 이익의 절반 정도가 사라졌다. 그리고 남은 이익도 2020년 초에 소멸됐다.

만약 BTC가 이전에 확립된 추세를 따르게 된다면 다음 강세가 시작되기 전에 디지털 자산 가격이 1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은 ‘기다림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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