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1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채권 시장 약세 조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회의록에서 위원들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 전 세계 채권 수익률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영국 10년물 수익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고, 일본 20년물 국채 판매가 부진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채권 시장의 약세 조짐이 나타났다. TD 증권의 거시 경제 전략가인 프라샨트 뉴나하는 “현재 매도세는 장기물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과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약세

부동산 중개업자와 민간 데이터 제공업체의 수치에 따르면, 중국의 주택 시장은 공식 통계가 시사하는 것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선전과 같은 주요 대도시 주요 지역과 중국의 2선 및 3선 도시의 절반 이상에서 기존 주택 가격이 최소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진한 경제 성장과 개발업체의 기록적인 채무 불이행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이라는 중국의 공식 통계와 상반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미국 가계 저축 소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미국 가계가 쌓아둔 초과 저축액이 이번 분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연구원 함자 압델라만과 루이스 올리베이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6월까지 총 1900억 달러에 달하는 초과 저축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9월 말 전에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미국 경제를 견인한 소비자 지출의 주요 자원이 사라질 위험이 높아진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24%, S&P500 선물 0.2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25로 0.1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2%로 3.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0.11달러로 0.9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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