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함께 알트코인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알트코인들에서 고래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시스테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동안 주요 알트코인 종목들은 2%에서 5% 하락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장이 이처럼 하락하는 사이 산티멘트는 일부 알트코인에서 고래들의 활동 증가를 목격했다.

산티멘트에 따르면, 해당 종목은 시바이누(SHIB), XRP, 샌드박스(SAND) 등으로, 고래들이 가격 하락을 이용해 매수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바이누의 경우 한번에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대규모 랠리를 펼쳤던 시바이누 가격이 하락하자 고래들이 대형 거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한 후 0.83달러 위로 가격이 급등했으나 다시 0.59달러 이하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하락한 XRP 가격은 고래들이 다시 축적을 시작하도록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샌드박스는 지난 몇 달 동안 대부분 다른 알트코인들보다 큰폭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고래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역시 앞서 두 종목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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