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1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 약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 주말 전체적으로 횡보 움직임 속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이날 뉴욕 시간대 거래가 시작되면서 소폭 후퇴하는 양상이다.

뉴욕 시간 21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6% 줄었다. 24시간 거래량은 248억 달러로 4.52%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5로 공포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1%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2만6063.9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1%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2만6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나 얼마 뒤 다시 이 레벨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1674.34 달러로 보합세다. 주말에 알트코인 반등을 선도했던 XRP(리플)은 다시 하락했다. 이 시간 XRP는 0.5245 달러로 3.63% 내렸다. 카르다노와 트론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주요 알트코인들은 하락했다. BNB 2.40%, 도지코인 1.88%, 솔라나 2.71% 후퇴했다. 시총 106위 SEI는 0.1465 달러로 약 5% 떨어졌다.

코인마켓캡(뉴욕 시간 21일 오전 8시 25분)

선물 시장은 엇갈린 흐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8월물은 2만5950 달러로 0.27%, 9월물은 2만6160 달러로 0.40% 내렸다. 10월물은 0.32% 후퇴, 2만6460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 8월물은 1669.50 달러로 0.82% 올랐다. 9월물은 0.75% 상승한 1679.50 달러, 10월물은 0.83% 전진한 1691.50 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17로 0.2% 내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5%로 5.3bp 올랐다.

알트탭(AltTab) 캐피탈의 투자관계 헤드 마이클 실버버그는 비트코인이 펀더멘탈에 비해 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 “우리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 트레이딩 증가를 목격했다”고 적었다. 실버버그는 “숏 측면의 미결제약정이 더 많지만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시장이 횡보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 방향으로의 축적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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