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더 샌드박스 협업 시동…NFT·메타버스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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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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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가 NFT발행 및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큐브엔터는 지난 15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의 선두기업 애니모카 브랜즈와 K-POP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데 이어, 17일에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자회사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의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 대표를 만나 향후 메타버스 사업에 관한 협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토대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애니모카 브랜즈의 자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더 샌드박스'는 현재까지 등록 지갑 수 50만개 이상, 랜드(LAND) 소유자 1만2000명 이상, 판매액 약 17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뽀로로(Pororo), K리그(K-League), 스눕독(Snoop Dogg),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스머프(The Smurfs), 케어베어(Care Bears), 아타리(Atari), 크립토키티(Crypto Kitties) 등 165개 이상의 브랜드들과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에서 각 브랜드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3D로 구현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범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더 샌드박스' 세바스티앙 보르제 대표는 "더 샌드박스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해 가고 있다"며 "K-POP 콘텐츠들이 글로벌 콘텐츠의 흐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만큼 큐브엔터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브엔터 안우형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더 샌드박스 내 K-POP 메타버스랜드 설립에 대한 희망 의사를 밝히며 "큐브엔터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한 후 전문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한 아티스트로 개발해 글로벌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컨텐츠를 제작해오고 있으며, '더 샌드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내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플레이어들의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만날 수 있는 방식을 다양화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 진행된 '더 샌드박스'의 1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삼성 넥스트, 컴투스, 리버티 시티 벤처스, 갤럭시 인터랙티브등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지난 달 더 샌드박스 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의 수준 높은 크리에이터들과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발굴 및 지원하면서, 글로벌 서비스에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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