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대러 제재로 중국의 대규모 美 국채 투자에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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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124회 작성일 2022-04-07 14: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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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자 중국에서 대규모 미국 국채 투자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낸 위융딩은 지난주 블로그를 통해 "중국이 대러시아 제재와 유사한 제재에 직면한다면 해외 자산이 "0"이 돼버리는 위험까지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외 자산과 부채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 특히 필요하면 똑같은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미국 달러 자산을 너무 많이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은행 부행장을 지낸 왕융리는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나 북한에 가한 것과 유사한 제재를 중국에 가할 여력은 없다"며 "미국은 중국과 완전히 디커플링(탈동조화) 하기 어려우며 중국의 보유 자산을 동결하거나 몰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미친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는 전년보다 29% 상승한 6천764억3천만 달러(약 823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 흑자의 상당 부분을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일본 다음으로 많은 1조600억 달러(약 1천290조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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