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달러? 5만달러?···비트코인 어디로 향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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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121회 작성일 2022-04-08 0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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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8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71% 떨어진 43,5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장중 42,89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BTC)은 4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실망스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 페어는 3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현재 34를 기록하며, 2주만에 공포 단계로 돌아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미연준이 30년 만에 대규모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미연준의 긴축 정책이 계속 선호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위험 자산 전반에 걸쳐 잠재적으로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연쇄 효과, 즉 보복 제재로 인한 영향도 계속해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코로나19의 재확산세도 변수다.

 

여기에 더해 달러 강세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랠리를 보이고 있는 미 달러화는 2022년 1월부터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BTC)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암호화폐 규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4월 8일의 옵션이 만료될 때까지 매도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에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마인플렉스(MinePlex) 공동 창립자인 알렉산더 마마시디코프(Alexander Mamasidikov)는 "비트코인이 3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자이자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 마이클 반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도 현재 가격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36,000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인 렉트 캐피탈(Rekt Captial)은 "역사가 반복되고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43,100달러 수준을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높은 40,000달러, 심지어 낮은 50,000달러까지 상승을 즐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렉산더 마마시디코프도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42,500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었고 단기적으로 47,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있을 것으로 봤다. 마이클 반데 포프 또한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비트코인은 57,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다가올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가 둔화 될 경우 연준이 한발 물러서게 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되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넘어 100만 달러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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