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긴축 우려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위험선호 후퇴에 달러 강세" > 뉴스

7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도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17%) 오른 2,700.39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4천228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99억원 순매수로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78포인트(0.73%) 높은 934.73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5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5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의 양적 긴축 경로 관련 이슈를 소화하며 1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만 경기 둔화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험선호 후퇴에 달러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225.1원에 마감했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록을 통해 미 연준이 빠른 속도로 긴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졌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