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 닷컴기업보다는 비지니스 모델 개선돼..."매년 16% 주가 상승"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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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974회 작성일 2022-04-08 20: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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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기업은 20년 전 닷컴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현지시간) 1000억달러(약 122조7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Thoma Bravo)의 공동 창업자 올랜도 브라보(Orlando Bravo)는 더블록 팟캐스트에 출연해 "암호화폐 기업은 닷컴기업보다 개선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업은 아주 적은 자본으로 거대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 우리는 상당히 "미시적"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한다. 이러한 철학을 지키며 20년 전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해 성공을 거뒀다. 오늘날 암호화폐 산업은 2000년대 초 소프트웨어 산업과 많은 유사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신 노트를 통해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주가 올해 들어 S&P500보다 평균 8% 더 하락했다고 전한 바 있다. S&P500은 5% 하락한 데 비해 블록체인 관련주는 13% 하락한 것.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관련주가 2024년까지 매년 16%씩 상승할 것으로 봤다. 1월 말 이후 비트코인이 19% 랠리하는 동안 해당 주식들의 동일 가중(equal-weight) 포트폴리오는 -3%를 기록했으며, 6개월 기준으로는 비트코인과 67%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 관련주들이 비트코인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주가지수 간 상관관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더욱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된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 미국 주식 26종목을 분석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펜실베니아 법률자본시장협회 연례 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에는 많은 혁신이 있지만 과대광고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SEC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는 "슈퍼볼 기간 수많은 암호화폐 플랫폼 광고가 방송됐다. TV 이벤트에 새로운 혁신이 방송된 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슈퍼볼 기간 14개의 닷컴 회사가 광고를 했고, 지금은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스타트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역시 실패할 수 있다. 이것은 미국의 기업가 정신의 일부"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 우리는 기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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