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중미 온두라스 경제특구·포르투갈 마데이라, 비트코인 법정통화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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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543회 작성일 2022-04-09 08: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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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온두라스의 한 경제특구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온두라스 로아탄(Roatán)섬에 위치한 "프로스페라(Prospera) 경제특구"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관할구역 내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법정 통화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스페라 측은 아울러 관할구역 내에서 지방 정부나 국제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로스페라 경제특구는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리브해 관광지인 로아탄섬 일부 지역에 2020년 지정된 것으로, 행정·재정 등에서 자치권을 가진다.

 

프로스페라 측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도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프로스페라 시장인 조엘 봄가(Joel Bomgar)는 콘퍼런스에서 "거주자는 비트코인 관련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며, 암호화폐를 사용해 세금 등을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업체 블록스트림의 최고전략책임자를 지낸 샘슨 마우는 이 자리에서 프로스페라를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트코인 도시"라고 표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온두라스 이웃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온두라스의 경우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온두라스 중앙은행은 이날 "암호화폐로 이뤄지는 모든 거래의 책임과 위험은 거래 당사자가 진다"며 암호화폐 거래를 보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온두라스 프로스페라 외에도 북대서양에 위치한 포르투갈령 제도 마데이라(Madeira)가 비트코인을 사실상 법정화폐로 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데이라 지방정부 시장 미겔 앨버커키(Miguel Albuquerque)는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 참석, "나는 미래를 믿는다. 나는 비트코인을 믿는다"며 "마데이라 지역 주민은 비트코인 매매 관련 개인소득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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