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긴축·中경기둔화 공포에 4만달러 붕괴...BTC 강세장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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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959회 작성일 2022-04-12 06: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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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에 중국의 경기 둔화 공포까지 더해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 이상 하락, 거의 한 달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최고 43,186.12달러, 최저 39,734.9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12일(한국시간) 오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7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80% 급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8,000억 달러선이 무너지며 현재 약 7,56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2% 수준이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올 2분기 말까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이 각각 3만 달러, 2,5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BTC·ETH와 나스닥100지수(NDX) 간 단기(10일) 상관관계가 높고, 중기(30일/90일) 상관관계도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며 이들간 중단기 상관관계가 모두 현저히 낮아져야 한다"며, "특히 단기 상관관계가 높게 유지되는 한 암호화폐 포지셔닝에 대해 방어 자세를 취해야 한다. 만약 NDX가 급락하면 암호화폐도 함께 붕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비트멕스 산하 리서치 기관 비트멕스 리서치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올 연말 320 EH/s(현재 약 220 EH/s)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ASIC 개발과 투자 가속화로 해시레이트는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으로의 자본 유입만 보더라도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트 말리(Matt Maley) 밀러 타박(Miller Tabak)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도 최근 "매도세를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 3월 말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하락이다.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비트코인은 35% 상승한 후 과매수 상태였고, 마켓은 자연스럽게 이를 해소 중이다. 4만 달러 대를 유지하는 한 수개월간의 상승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상장지수 펀드(ETF)를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 약 1억 3,4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액의 39%는 유럽, 61%는 미국에서 발생했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1억 3,200만 달러가 유출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비트코인 공매도 관련 투자 상품에는 총 2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역대 최대 유입을 나타내기도 했다. 알트코인 및 분산 투자 상품에는 각각 600만 달러, 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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