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2년...대세 하락이냐 단기 조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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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387회 작성일 2022-04-12 0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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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거의 한 달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에 중국의 경기 둔화 공포까지 더해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51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99% 급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8,000억 달러선이 무너지며 현재 약 7,51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2%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최근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를 인용 "4월 11일은 지난 비트코인 반감기(2020년 5월) 이후 2년이 경과하는 중간 지점이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로부터 2년이 지나는 중간 지점에서는 조정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코인게이프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후 515~545일 이내에 신고점을 경신 한 뒤 조정을 겪었다. 흥미롭게도 지난 2020년 5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68,789달러 고점을 기록하기까지 518일이 걸렸다. 프렉탈(차트 유사성) 관점에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미연준의 긴축 정책이 계속 선호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위험 자산 전반에 걸쳐 잠재적으로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연쇄 효과, 즉 보복 제재로 인한 영향도 계속해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코로나19의 재확산세도 변수다.

 

여기에 더해 달러 강세도 문제로 지적했다. 랠리를 보이고 있는 미 달러화는 2022년 1월부터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BTC)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암호화폐 규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하지만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다가올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가 둔화될 경우 연준이 한발 물러서게 될 것이다.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되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넘어 100만 달러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및 제이미 더글라스(Jamie Douglas Coutts)도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암호화폐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준비금으로 만들어 가치를 높여 줄 것이다. 수요와 보급화 추세가 전환되지 않는 한 10만 달러의 비트코인 가격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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