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R "우크라 전후 재건 비용 많게는 670조원 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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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103회 작성일 2022-04-12 12: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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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많게는 67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유럽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CEPR)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2천억∼5천억 유로(약 269조∼672조5천억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 추정치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싱크탱크 빈국제경제연구소(WIIW)는 이번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생산량의 약 29%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 활동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전력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 감소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조사에 따르면 기업체 30%가 생산을 전면 중단했고 45%는 생산을 줄였다.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5% 감소할 것이라는 세계은행 평가도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는 전후 재건 과정에서 지뢰 등 폭발물 제거, 식량 및 주거 문제 해결, 인프라 및 산업시설 복구 등이 주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번 침공 이후 해외로 간 피란민이 450만명, 우크라이나 국내 실향민이 710만명 정도이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피란민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KSE)는 현재까지 파괴된 주택은 약 290억 달러(약 35조8천억원)로, 발전소와 공장, 도로와 교량 등 파괴된 모든 시설 가치를 합하면 500억 달러(약 61조8천억원)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한 달에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상당의 세입을 걷지 못하고 있으며 채무 상환 능력도 부족해 서구의 채무 면제나 보조금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재건 자금의 분배와 관련해 기존 소수의 기득권층에 의해 지배되던 우크라이나 경제를 개혁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하며, 유럽과의 통합을 강화할수록 재건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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