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경제전문가 "올해 러 인플레율 20% 달할 것...제재 적응에 최소 2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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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경제 부문 고위당국자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쿠드린 회계감사원 원장은 이날 상원 업무 보고에서 "우리는 다른 인플레이션 속도로 넘어갔다.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17~2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날 상원 회의에서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0%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통계청(로스스타트)은 이날 지난 8일 기준 러시아의 연 인플레이션율이 17.5%까지 올라 지난 2002년 2월(17.7%)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쿠드린 원장은 현재 수준의 서방 제재가 유지될 경우 러시아 경제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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