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미·나토·EU까지 확전되나...진짜 3차 세계대전 터지는 거 아냐?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등 서방 진영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강화하고 이에 러시아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확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이 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서방의 추가 무기 지원이 전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후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천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번에 새로 지원키로 한 무기 체계에는 155㎜ 곡사포 18기와 포탄 4만발, 구소련제 Mi-17 수송 헬기 11대, M113 장갑차 200대, 대전차 드론 스위치 블레이드 300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500기, 대포병 레이더 등이 포함된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규모는 25억 달러(약 3조 원)로 늘어났다.
지난 7일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선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나토가 지원할 무기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토 외교관들은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제 무기에서 현대적인 무기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토의 무기 지원 강화 합의를 통해 방어용뿐 아니라 공격용 무기가 본격적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커졌다.
나토 소식통들은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내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EU도 지난 11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을 위해 유럽평화신용기금에서 5억 유로(약 6천70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EU는 지금까지 경화기 위주로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대포, 장갑차, 다연장로켓 시스템, 탱크 등 중화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서방 진영이 공격용 무기를 포함하는 추가 무기 지원에 나서면서 "대리전" 양상을 넘어 서방과 러시아가 직접 충돌하는 확전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수송하는 서방의 운송 수단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나토 등 서방이 지원한 무기는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수송로를 거쳐 주요 전선으로 공급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심리학회(APA)는 "최근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려 70% 이상이 핵전쟁을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결국 전 세계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미국 APA는 "약 70%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핵전쟁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