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긴축 우려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양 시장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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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7천4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210억원, 4천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57포인트(0.38%) 내린 924.4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169억원, 기관이 6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63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오르고 달러 강세도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22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해 유로화 약세 및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 변동성을 확대한 긴축, 물가 부담,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라며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과 유가 상승이 재개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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