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쟁 여파에 우크라 올해 성장률 -35%, 러는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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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올해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피해와 경제활동 감소를,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35.0%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아예 전망치조차 내놓지 못했고, 물가 상승률, 경상수지, 실업률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공란으로 표시됐다.
전쟁의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 우크라이나 경제의 앞날을 예측하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MF는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동과 물리적 자본의 파괴는 우크라이나의 활동이 당분간 전쟁 이전 예측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15일 기준 국외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485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인구 4천400만 명 중 10% 이상이 고향을 등졌다는 말이다.
더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과 공습 등으로 인해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기반 시설이 크게 파괴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IMF는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문제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IMF는 러시아에 대해선 올해 성장률을 -8.5%로 낮추며 마찬가지로 급격한 경기침체를 예측했다. 이는 지난 1월 내놓은 전망치인 2.8%보다 1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도 -2.3%로, 1월 전망치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IMF는 국제금융결제망 퇴출, 중앙은행 자산 동결 등 무역 및 금융 제재와 일부 거대 경제국의 에너지 차단이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규모 에너지 수입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한 발표는 중기적으로 타격을 줄 것이라며 러시아의 경제 전망이 암울한 상태로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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