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황소·곰 줄다기기 지속...리플-SEC 소송전 여전히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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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469회 작성일 2022-04-21 10: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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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총 6위)는 지난 24시간 동안 하락 흐름 속에 0.7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2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60% 하락한 수치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363억 달러로, 솔라나(SOL, 약 355억 달러), 테라(LUNA, 시총 약 336억 달러), 카르다노 에이다(ADA, 318억 달러) 등 경쟁 코인보다 앞서 있다.

 

XRP 가격 전망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 가격은 4월 19일에 50일 SMA(단순이동평균선·0.78달러)에 도달했지만 곰(매도 세력)은 이 수준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평평한 이동평균과 중간점 근처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곰이나 황소(매수 세력) 모두에게 분명한 이점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XRP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하락하면 한동안 50일 SMA와 0.69달러 사이의 범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0.69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0.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XRP 가격이 현재 가격대에서 상승하면 황소는 0.8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성공하면 200일 SMA(0.87달러)와 0.91달러 사이의 오버헤드 영역까지 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과 관련해 리플에 부정적 소식이 들려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리플과 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 담당 치안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이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SEC에 제기한 "에스타브룩 노트" 제출 및 공개 요청을 19일(현지시간)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피고(리플) 측은 전 SEC 위원 엘라드 로이즈먼(Elad Roisman)과 리플 CEO가 2018년 가진 회의 노트의 공개를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이는 리플 경영진이 미국 증권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사라 넷번 판사는 "에스타브룩 노트는 법원이 앞서 SEC의 DPP(심의과정특권, 정부 행정기관이 내부 프로세스 관련 내용을 민사 소송 등에서 비공개 요청할 수 있는 권한)를 인정한 바 있는 자료와 다를 바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는 "제3자로부터의 SEC 관련 증거 수집은 본질적으로 특권을 적용할 사안이 아니지만, 에스타브룩 노트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내용 중 SEC의 내부 프로세스가 공개될 여지가 있어 DPP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둘러싼 트라이벌리즘(부족주의)이 업계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을 닷컴 시대에 비유하며 "야후나 이베이가 여러 면에서 서로 달랐지만 성공을 거뒀듯이 암호화폐 산업도 계속 번성할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로 나는 비트코인도 가지고 있고 이더리움도 보유 중이다. 많은 암호화폐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등 일부 극단주의로 인해 업계 리더들이 분열돼 있다. 정부가 업계 내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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