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지지선인가 저항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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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4,403회 작성일 2022-04-24 21: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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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말 내내 3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자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2.02% 하락(한국시간 24일 오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하며 심리적 중요 가격인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39,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24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4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심리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통화정책을 예고하는 발언을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것으로 풀이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이론적으로 주류 금융 시장과 독립적으로 거래돼야 하지만 위험에 민감한 자산, 특히 기술주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배런스는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나스닥이 미 국채 수익률 급등에 2%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이 증시 동조화로 하락했다"면서, "연준 대차대조표는 96억 달러 감소한 8조 9559억 달러로, 마침내 축소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2월 10일 이후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발키리 XBTO 비트코인 선물 펀드 ETF)는 35% 하락한 반면, GDX(금 채굴 기업을 모아둔 ETF)는 25% 상승했다"면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대폭락(Carnage Indicator)"을 예측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은 최근 "비트코인은 몇 주 또는 몇 달 후 나스닥, S&P 500(SPX)보다 나은 퍼포먼스(상승세)를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며 "5~6월을 시작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21년 7월 저점인 30,000달러까지 다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통 시장 내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전망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주가와 나란히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단기 반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 이에 따라 40,000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자 마이클 반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최근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중요 영역인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36,0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레더블(Credible)은 327,8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이 또 다른 랠리를 시작하기 전에 39,000달러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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