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물가, 1981년 이후 최대 상승...전쟁·엔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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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814회 작성일 2022-05-16 12: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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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만의 컨테이너선


일본의 기업 물가가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급변과 엔화 약세 흐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이 16일 발표한 지난달 일본 기업물가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3.5로 1년 전보다 10.0% 높았다.

 

이는 일본은행이 비교 가능한 통계 자료를 제공한 198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기업물가 상승률은 작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 작년 3월 1.2%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 폭을 대체로 확대해 올해 2월에는 9.8%, 3월에는 9.7%를 기록했다.

 

기업물가는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원자재 생산과 유통이 정체된 것이 급격한 상승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수입품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이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기업과 가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며 투자·소비 심리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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