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비트코인, 결제수단으로서 미래 없어...지분증명 방식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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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140회 작성일 2022-05-16 16: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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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SBF)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의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맨-프라이드 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이 수백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될 수 없고, 이 방식을 운영하는 데엔 전력도 많이 소모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암호화폐가 최소한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기준을 따라야 한다며 이런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한 암호화폐를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그는 작업증명 방식보다는 지분증명(PoS) 방식이 더 싸고 전력을 덜 소비하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지급결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 더 적합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시장 2위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 중이다.

 

뱅크맨-프라이드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로서 통용돼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금과 유사하게 "자산, 원자재,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미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 월렛 및 뱅킹 서비스 스트라이크(Strike) CEO인 잭 말러(Jack Maller)는 지난달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기존 결제 네트워크 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신용카드 발명 이후 처음으로 결제 업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올바르게 활용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결제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카드 처리 네트워크나 은행 네트워크, 송금 네트워크 보다 우수하다. 비트코인은 전세계 어디로든 가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결제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한편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최근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순자산의 절반을 잃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0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시장과 연관돼 반응할 것이다. 즉 주식이 회복되면 암호화폐도 그러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이 계속해 폭락하면 비트코인도 하락할 것"이라며 "상황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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