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약세장, 1873년 대공황 시절과 같다?..."시스템 구축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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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4,043회 작성일 2022-05-25 20: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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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페 시장의 급격한 하락세와 테라(루나, LUNA) 붕괴 사태가 오히려 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TIG LLC 소속 전략가 줄리안 에마뉴엘(Julian Emanuel)은 최신 연구 노트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1873년 대공황에 비유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하락세가 시스템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이 아니란 해석이다.

 

그는 "암호화폐의 시스템적 문제가 발생하려면 "가치저장수단"과 "교환매개"에 대한 자격 상실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닷컴 버블로 기술 산업이 더 나아진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 위축은 암호화폐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애미 시장 프란시스 수아레스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은 진화하고 있는 초기 기술시장과 유사하다. 비트코인이 시간이 흘러 "통화(currency)"의 형태로 전환되면 가격 변동성도 안정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BTC)을 투자 자산이 아닌 혁신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 지지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인간에 의해 발명됐지만, 바꿀 수 없는 일련의 코드를 따르도록 설계됐다"며 "정치인, 정책가, 은행가보다 믿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니언스퀘어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시장은 이미 조정을 맞았고, 기술주는 경기 침체로 인해 볼 피해의 대부분을 이미 다 봤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는 2023년 말까지 무리없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늘날 우리는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거나,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사용되는 긴축적 통화 공급 및 높은 기준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주기가 정확히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정상보다 바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곧 반등이 시작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80년대 나스닥 차트를 봐도 경제 불황이 막바지에 접어든 1983년 하반기까지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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