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 테라·루나, 부활 신호탄…도지코인 창업자 "테라2.0 투자자, 암호화폐 도박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조회 4,002회 작성일 2022-05-26 06:31:00 댓글 0

본문

 

대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테라 블록체인이 "테라 2.0"으로 재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위해 진행한 투표가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테라 투표 사이트인 테라 스테이션에서 진행된 테라 2.0 리빌딩 제안(#1623) 투표는 25일 오후 전체 투표율 83.27% 중 찬성 65.50%를 기록한 가운데 종료됐다. 기권은 20.98%, 반대는 0.33%였으며 거부권 행사는 13.20%로 각각 나타났다.

 

#1623 제안은 기존 테라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하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이 없는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드는 게 골자다. 

 

테라의 신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27일 출시되며, TFL(테라폼랩스) 월렛이 에어드랍 화이트리스트에서 제거돼 테라는 커뮤니티 소유 체인이 된다. 

 

권 CEO는 테라 폭락 사태로 논란이 확산하던 지난 16일 테라 블록체인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올렸었다.

 

당시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권 CEO의 제안에 "커뮤니티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 "테라 부활은 "고래"(큰손 투자자)들에게만 좋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투표는 블록체인상 거래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검증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 때문에 반대 목소리를 낸 개미들의 목소리는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업계에선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권 CEO도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후오비가 테라2.0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 마커스(Billy Markus) 도지코인(DOGE) 공동 창업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출시가 암호화폐 도박꾼이 얼마나 멍청한지 보여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상자산의 가치 변동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시고, 코인광장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픈 채팅

12시간 마다 초기화되니 자유롭게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