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2.0 투자자는 암호화폐 도박꾼?...마크 큐반 "테라 2.0에 투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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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807회 작성일 2022-05-27 07: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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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 2.0" 출범을 예고하는 테라폼랩스 홈페이지 화면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의 발행사인 테라폼 랩스가 곧 새 버전의 루나 코인을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테라 커뮤니티에서 27일 오전 13억 테라USD(UST)를 소각하는 거버넌스 제안이 통과됐다. 

 

해당 거버넌스 제안 투표에는 1억5400만 루나가 참여했으며, 99.39%가 찬성표를 던졌다. 소각되는 13억 UST는 현재 약 112억 개에 달하는 UST 총 공급량의 약 11% 상당이다. 이에 따라 테라 커뮤니티 풀에서 약 10억 UST가 소각 주소로 이체돼 공급량에서 영구 제외되며, 이더리움 체인에서 약 3억7000만 UST를 테라로 옮겨와 추가로 소각을 진행한다. 

 

▲ 출처: 테라 커뮤니티


앞서 테라폼 랩스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루나와 UST 코인의 블록체인상 거래에 대해 확인 책임을 지는 "테라 검증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뜻하는 "테라 2.0" 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로 진행된 이 투표에서 투표자의 65.50%가 제안에 찬성했다. 기권은 20.98%, 반대는 0.33%였고, 13.20%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27일 새로운 테라 2.0 블록체인이 출범해 새 루나, 이른바 "루나 2.0" 코인을 운영하게 된다.

 

또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이름이 각각 바뀌며, UST는 새 블록체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테라폼 랩스 측은 새 블록체인 출범에 앞서 기존 루나와 UST 보유자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새 루나를 나눠주는 "에어드롭"을 실시할 계획이다.

 

새 루나의 약 35%는 가치 폭락 전 루나 클래식을 보유했던 사람에게, 약 10%는 가치 폭락 전 UST 보유자에게 돌아간다. 또 25%는 가치 폭락 후에도 여전히 루나나 UST가 있는 트레이더에게 할당된다.

 

나머지 약 30%는 테라 커뮤니티의 투자자 풀(pool)에 분배될 예정이다.

 

새 블록체인에서 공급되는 코인은 1억1600만개 수준이며 향후 늘려갈 계획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이 최근 포춘지와의 인터뷰 중 "테라 2.0에 돈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루나 및 UST에 투자한 바 없으며, 테라 생태계 디파이 플랫폼 앵커 프로토콜에도 돈을 예치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공동 개발한 빌리 마커스는 전날 트위터에서 "루나 2.0은 암호화폐 도박꾼들이 정말로 얼마나 멍청한지 세상에 보여줄 것"이라고 비꼬았다.

 

블룸버그는 "루나 2.0이 이미 소셜미디어상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발행되는 코인의 가격이 상승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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