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증시, ECB 긴축 예고에 하락..美CPI 악화시 폭락 가능성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조회 2,532회 작성일 2022-06-10 06:30:00 댓글 0

본문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부터 11년만에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하락한 32,272.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95포인트(2.38%) 밀린 4,017.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2.75%) 떨어진 11,75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오는 7월과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ECB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11년만에 처음이다.

 

ECB는 이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6.8%, 2023년 3.5%, 2024년 2.1%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에,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 2023년 2.1%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만약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다음 주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은 7월에도 추가로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주요 증시도 ECB가 오는 7월과 9월 정책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1% 떨어진 14,198.8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0% 하락한 6,358.4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4% 하락한 7,476.2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70% 내린 3,724.45로 종료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도 증시와 동조화를 이어가며 3만달러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0% 하락한 30,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30,020.26달러에서 최고 30,609.31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75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6.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드비어 그룹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의 끝이 가까워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올 4분기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도 최근 빗썸경제연구소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비트코인 사이클 이론에 따르면 지금 저점에 근접한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Willy Wo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전보다 악화할 경우, 미국 연준은 더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탓에 시장에서는 폭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상자산의 가치 변동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시고, 코인광장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픈 채팅

12시간 마다 초기화되니 자유롭게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