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發 침체 공포에 비트코인, 1년반만에 2만달러선 붕괴...노보그라츠 "시장 정상화까지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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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117회 작성일 2022-06-18 23: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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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m, BTC) 가격이 주말 들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더니 2020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5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 기준 19,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8.06% 급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876.76달러에서 최저 18,905.9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20,000달러를 잃은 비트코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반감기의 최고치 아래로 떨어지는 생애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락세는 암호화폐 업계 악재뿐 아니라 실물 경기 침체 우려까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오를수록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반복된 악재도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앞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긴 바 있고, 암호화폐 금융기관 셀시어스도 인출을 중단,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투매를 불러왔다.

 

여기에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이 대규모 손실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산 매각·구제금융 방안을 거론하고 나섰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도 예금 인출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투심에 영향을 끼쳤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가 추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아직 바닥은 나오지 않았으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도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 모든 참사가 시작되기 전 수준인 1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마이크 맥글론 블럼버그 인텔리전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언저리에서 가격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과거 2018∼2019년에 5천 달러, 2014∼2015년에는 300달러 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변동성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디지털 자산이 성숙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암호화폐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이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암호화폐 및 주식 등 "저평가된 화폐"를 기반으로 상승한 자산들이 상당한 하방압력에 직면해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달간 심각한 사고들로 인해 암호화폐의 손실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중 가장 피해를 본 건 높은 레버리지로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셀시우스와 쓰리 애로우 캐피탈이 대표적이다. 최근의 공포 분위기 속에서 불확실성과 의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은 일정한 시간의 신뢰를 얻는 시간이 필요하며, 결국은 회복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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