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 확인했나?..."올 가을까지 거시적 요인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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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만달러 부근에서 등락 중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데이브 웨이브(Dave Wave)는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하는 경향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7월 강세를 보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서 보인 움직임이 2018년 폭락장 당시의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을 연상시킨다"며 바닥 확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디어는 "그가 제시한 차트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3만달러 수준에서 1만7760달러까지 급락한 패턴이 2018년 6,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급락한 뒤 바닥을 확인했던 당시와 비슷하다. 두 경우 모두 비트코인은 44%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미국 법인 FTX US 최고경영자(CEO)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은 트위터를 통해 "시장 하락을 늦추고 회복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몇가지 요인은 1. 미국 규제 기관의 명확성 2. 보다 강력한 미국 암호화폐 선물 및 옵션 시장 3. 미국 현물 암호화폐 ETF"라 분석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은 기관 투자자가 해당 자산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는 확신을 심어준다. 또 강력한 시장은 기관 자본이 더욱 쉽게 해당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며, 미국의 현물 ETF 승인은 세계에서 가장 규제되고 효율적인 방식의 암호화폐 투자 수단이 생기는 것"이라 말했다.
다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AAX의 안톤 굴린(Anton Gulin)은 "시장이 연준 금리에 크게 의존하고, (연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인플레이션은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여전히 크게 받는 상태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만연해 안도 랠리가 이 국면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시장 움직임은 데이 트레이더에게는 적절한 기회이지만, 위험을 줄이려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 시장의 중기 방향성은 가을까지 거시적 요인을 지켜본 후에야 정해질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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