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이, FTX로부터 최대 2.5억달러 대출..."리스크 관리 시도는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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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4,046회 작성일 2022-06-22 1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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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 최고경영자인 잭 프린스(Zac Prince)가 트위터를 통해 "오늘 FTX로부터 최대 2억5000만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TX는 블록파이에 최대 2억5000만달러 대출이 가능한 RCF(대출은행이 자금대출한도를 정하고 채무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이 대출한도 내에서 계속해서 대출해주는 기법)를 제공하며, 해당 자금은 블록파이의 대차대조표 개선 및 플랫폼 역량 향상에 사용된다는 게 잭 프린스의 설명이다. 

 

앞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셀시우스 사태, 3ac의 디파이 담보 청산, 투자 실패, SEC에 내야하는 벌금 등으로 블록파이가 연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는 쓰리애로우캐피탈, 블록파이 등에서 촉발된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유일한 희소식은 디파이 커뮤니티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라 짚었다.

 

시큐리타이즈는 "온체인 디파이 대출의 레버리지 리스크가 마트료시카 처럼 겹겹이 쌓인 것으로 나타나며, 모든 프로토콜의 TVL이 12월 고점 대비 73% 감소했음에도 추가적인 카피출레이션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솔렌드는 1억800만달러 스테이블코인 대출 포지션이 온체인에서 청산 되지 않도록 OTC로 옮기는 방안에 투표했으며, 추후 메인풀의 20%를 초과하는 대출금에 35% 청산임계값을 도입했다. 이는 은행 및 PBS의 자본 적정성 규정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그 누구에게도 구제금융(Bailouts)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업을 구하기 위한 구제금융을 지지하지 않는다. 특히 리스크 관리 원칙을 어기고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등 최전선에서 플레이하는 기업은 구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에는 구제 금융 메커니즘이 없다. 이것이 해당 시장의 강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헤스터 피어스는 "시장 상황이 좀더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무엇인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질지 알게 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 및 규제기관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는 암호화폐 시장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학습기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가자 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역시 시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강세장 보다 약세장에서 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SEC는 관할권에 속하는 모든 암호화폐 활동을 파악하고 관련 위험 신호를 교육하고 있다. 누군가 두 자릿수 수익을 약속할 경우, 우선 비판적인 시야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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