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암호화폐 거래소 권한 너무 지나쳐...도지코인 금지 안돼" > 뉴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XRP)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거래소가 투자자를 보호한다고 도지코인(Dogecoin, DOGE) 거래를 일방적으로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컨퍼런스(2022 Collision Conference)에 참석, 거래소에게 자산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코인의 거래를 지원해야 하는지 혹은 거래자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정 자산의 거래를 금지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도지코인(DOGE)을 언급하며 "내가 거래소 책임자라면 고객이 거래하고 싶어하는 암호화폐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다"며 "설령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일지라도 DOGE 거래를 일방적으로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청중에게 도지코인이 2013년에 농담으로 만들어졌으며 초기 개발자 중 많은 사람들이 이미 프로젝트를 떠났고 도지코인은 주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트윗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것 같다"고 상기시켰다.

한편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는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84%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179억 달러로, 바이낸스 코인(BNB)에 이어 시총 6위에 위치해 있다.

인기 밈(meme)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3.43% 오른 0.06752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약 90억 달러로 시총 10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