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뉴욕증시, 베어마켓 랠리 이어질까…물가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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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564회 작성일 2022-06-26 0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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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 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45%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39%, 7.49%씩 올랐다. 직전 주에는 3대 지수가 모두 4~5% 이상 하락했었다.

 

다만 월가의 대다수 전문가는 이를 대세 상승장으로의 추세적인 전환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반등세로 보고 있다.

 

전형적인 "베어마켓 속 랠리(장기화하는 약세장 가운데서 주가가 반짝 오르는 것)"라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기 침체 우려 등 증시를 둘러싼 대형 악재 중 해소된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오히려 반등했으나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시장의 기대대로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업의 실적이 둔화하며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된다.

 

이번 주(6월 27일~7월 1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석 달 째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 상·하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대응에 무조건적으로 전념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만큼 물가 상승세의 확실한 둔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안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는 2분기와 상반기를 동시에 마무리하는 한 주이다.

 

분기 말, 반기 말을 앞둔 만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지수가 2분기에만 13% 이상 급락했기 때문에 저점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또 헐값 매수, 저점 매수 수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말을 앞둔 한 주 동안 주가가 반짝 반등세를 보였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보니치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리밸런싱 수요만으로도 주가가 7%가량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콜라보니치 수석은 또 현재 주식 시장이 과매도권에 진입했고,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량이 매우 많으며 시장의 매도(숏) 활동이 2008년 이후 가장 활발한 수준이라면서 반등이 충분히 펼쳐질 수 있는 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제조업, 소비자신뢰지수, 주택 관련 경제 지표 등이 발표된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하고 있는 만큼 관련 지표도 주목된다.

 

또 다음 주 독립기념일(7월 4일) 휴장을 앞두고 증시 트레이더들에게는 분주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7월 1일) 미국 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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