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FTX, 로빈후드 인수 검토"…SBF "암호화폐 위기 확산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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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847회 작성일 2022-06-28 0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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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의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30살의 암호화폐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가 이끄는 FTX가 로빈후드 인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FTX가 로빈후드 인수 관련 내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최정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FTX는 "로빈후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로빈후드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잠재적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다만, 로빈후드 측과의 적극적 M&A 대화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로빈후드 지분 7.6%(약 6억4천800만달러 상당)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당시 뱅크먼-프리드 CEO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며 로빈후드 지분 취득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젊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사세를 크게 확장한 로빈후드는 올해 들어 전반적인 하락장의 여파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분기 로빈후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급감했고,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50% 가까이 급락했다. 월 활성이용자 수도 작년 1천770만 명에서 올해 1천59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FTX의 인수 검토 보도에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4% 급등했다.

 

FTX의 뱅크먼-프리드 CEO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부실 코인업체 2곳에 거액의 긴급 자금을 지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코인 대출회사 블록파이(BlockFi)와 코인 브로커리지 업체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에 총 7억5천만달러의 구제 금융을 제공했다.

 

로빈후드의 경우 지난 2018년 시작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가 증권거래 서비스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뱅크먼-프리드는 최근 NPR과의 인터뷰에서 "설령 우리가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 또는 문제와 연관이 없다해도, 지금과 같은 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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