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위기의 스테이블코인...테더(USDT) VS 테라USD(UST) 트렌드 > 뉴스

지난달,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TerraUSD, UST)가 1달러 가치 고정에 실패하면서 테라 생태계가 붕괴했다. 그와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과 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후 테라클래식USD(TerraClassicUSD, USTC)가 등장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 원인이 된 테라USD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출처: 썸트렌드

테더 vs 테라USD, 언급량 추이는?

6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일주일간 테더는 212회, 테라USD는 9회 언급됐다.

▲ 출처: 썸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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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vs 테라USD,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테더의 이미지는 긍정 36%, 부정 52%, 중립 12%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안정적’, ‘기대하다’, ‘다양한 혜택’, ‘성장하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조심하다’와 ‘폭락’, ‘망하다’, ‘추락하다’, ‘불안’, ‘망하다’, ‘고갈되다’, ‘우려하다’, ‘실패하다’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달다’ 단 하나이다.

테라USD의 이미지는 긍정 29%, 부정 71%, 중립 0%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세다’와 ‘자신감 넘치다’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과 ‘큰 문제’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테더·테라USD 관련 주요 이슈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27일(현지 시각), 단기 매도 세력이 테더 투자를 포기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시장 전반의 매도 흐름이 암호화폐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어서 매체는 전문 암호화폐 담보 기관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Genesis Global Trading)의 분석을 인용, “테더에 주목한 단기 투자 세력 사이에서 전통 헤지펀드 관심도가 커졌다”라며, “단기 투자 세력이 미국과 유럽의 전통 헤지펀드로만 전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뉴스 웹사이트 크립토슬레이트는 테라 생태계 붕괴 이후 테더의 유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테더는 지난 1개월 동안 160억 달러가 인출되면서 별다른 문제 없이 단기간 큰 압박을 견뎌냈으며, 별도의 혁신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권도형 대표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테라 생태계 붕괴 이후 전 재산 대부분을 잃었다고 밝히며, 과거 발언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테라 생태계 붕괴와 관련, 권도형 대표를 사기죄로 기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와 같이 최근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라고 주장한 이들이 권도형 대표를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나니머스는 권도형 대표를 ‘사기꾼’이라고 비판하며, 투자자의 손실 금액을 찾기 어렵지만 법의 심판을 받아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매체 FX스트리트는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이 2달러 선을 넘어서며, 일시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거래 가격이 2.57달러까지 형성된 가운데, 3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다만, 매체는 2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강세 전망이 무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더·테라USD, 오늘의 시세는?

6월 28일 오후 3시 27분 코인마켓캡 기준 테더의 시세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0.9989달러이며, 테라USD의 시세는 195.92% 상승한 0.04598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