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암호화폐 시장 폭락 촉발한 코인의 역습?...루나2 VS 테라USD 트렌드 > 뉴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1달러 가치 고정 실패로 뱅크런 의혹이 불거지며, 암호화폐 시장 폭락을 견인한 테라가 루나 2.0(LUNA)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달 초 루나 2.0도 90% 가까이 폭락하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치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테라 생태계 붕괴와 함께 테라USD가 암호화폐 시장 폭락장의 시발점이 된 후 등장한 테라클래식USD(TerraClassicUSD, USTC)가 일주일 사이에 928% 가까이 급등하였다.

※ 관련 기사: 루나2.0 코인도 90% 폭락, CEO는 "잠수"...한달 전 데자뷔?

루나 2.0와 테라USD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출처: 썸트렌드

루나 2.0 vs 테라USD, 언급량 추이는?

6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일주일간 루나 2.0는 43회, 테라USD는 7회 언급됐다.

▲ 출처: 썸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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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2.0 vs 테라USD,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루나 2.0의 이미지는 긍정 11%, 부정 79%, 중립 10%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믿음’과 ‘회복하다’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 ‘실패’, ‘사기혐의’, ‘손실’, ‘탈세의혹’, ‘논란’, ‘비판’, ‘의혹’ 등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충격’과 ‘계획적’이 있다.

테라USD의 이미지는 긍정 40%, 부정 60%, 중립 0%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세다’와 ‘자신감 넘치다’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과 ‘큰 문제’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루나 2.0·테라USD 관련 주요 이슈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웹사이트 FX스트리트는 6월 27일(현지 시각) 기준 루나 시세가 24시간 만에 42% 급등하며, 2.79달러까지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FX스트리트는 흐름에 따라 루나가 60%까지 상승하여 3.5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루나가 3.5달러 장벽을 돌파한다면, 반등세를 기록하면서 4.98달러 선을 향해 43% 랠리를 기록할 것이며, 이때 5달러에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만, 4시간 거래 흐름 분석 차트에서 1.87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강세 전망이 무효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해외 온라인 매체 내셔널헤럴드 인디아는 테라USD 뱅크런 사태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투자자가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본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28세인 “전세금을 얻기 위해 테라USD와 루나에 투자했으나 투자금을 몽땅 잃었다”라고 밝힌 국내의 어느 한 투자자의 발언을 전했다. 해당 투자자는 테라 생태계 붕괴 이후 4,000만 원 가까이 잃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테라 사태 이후 국내 투자자 약 28만 명이 거액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테크 매체 테크타임스는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태평양의 보고서를 인용, 최근의 테라 생태계 붕괴, 특히 테라USD의 디페깅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이 화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BIS 보고서에는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결함은 기술적으로만 수정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 허용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탈중앙화 시스템이 제한된 사실을 입증한다”라는 내용이 작성됐다.

또한, 시드하트 티와리(Siddharth Tiwari) BIS 아시아 은행장은 테라USD 디페깅 사태는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드러낸 사례라고 주장했다.

루나 2.0·테라USD, 오늘의 시세는?

6월 29일 오후 2시 42분 코인마켓캡 기준 루나 2.0의 시세는 전일 대비 13.78% 상승한 2.53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