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300달러 저항 돌파 실패, 급락 주의보..."ETH 2.0 스테이킹, 1300만 ETH 돌파" > 뉴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주말 동안 1,300달러 저항선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1,16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98% 하락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157.18달러에서 최고 1,218.8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이더의 사상최고가는 4,878.26달러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6일 세폴리아 합병(Sepolia Merge) 이후 이더 가격은 7월 8일 1,280달러 부근에서 최고가까지 올랐지만 7월 10일에는 일일 최저치인 1,153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세폴리아 퍼블릭 테스트넷에서 두 번째로 큰 머지(Merge)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분증명(PoS, Proof-of-stake)로의 전환을 완료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PoS로 전환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엔지니어인 Crypto Feras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1,280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1,020달러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분석가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인 Profit Blue도 이더 차트에서 잠재적으로 약세 포메이션을 지적하며 1,170달러, 1,043달러 및 941달러 지지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트위터 사용자 Nika Deshimaru는 이더리움 가격이 계속해서 더 높게 상승하려면 1,200달러의 저항을 돌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 "이더리움 2.0 예금 계약(deposit contract)이 1,300만 ETH 토큰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ETH 2.0 스테이킹이 많은 기대를 모은 머지 이벤트를 앞두고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