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CPI 패닉에 비트코인 1.8만달러 하회할 수도?..."큰 변동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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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5,368회 작성일 2022-07-13 22: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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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도 넘어섰다.

 

미 CPI 발표 수치가 시장 예상치인 8.8% 넘어서면서, 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1만8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스택펀드(Stack Funds)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튜 딥(Matthew Dibb)은 "미국 6월 CPI 수치가 예상치를 벗어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 밝혔다. 

 

그는 "거시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일요일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risk off) 성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데일리FX 수석 전략가는 "미국 6월 CPI 발표는 주요 자산 시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촉매제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전통 투기자산과 함께 하락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아케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CPI 발표 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CPI는 미연준의 긴축적 통화 정책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BTC 약세장을 촉발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6월 CPI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 까지 매파적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비트코인과 달러인덱스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지금과 같은 거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한 매도압력을 받고 있다고 추정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시간 13일 오후 10시 1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9,19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55%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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