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발표에 비트코인 오히려 반색...바닥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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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965회 작성일 2022-07-14 07: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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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급등한 데 따른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는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오히려 지난 24시간 동안 3% 가량 상승하며 선전했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9,9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도 미 CPI 발표에 장중 18,999.9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현재 중요 심리적 구간인 20,000달러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80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2.8% 수준이다.

 

앞서 지난주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6월 CPI 발표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플레율이 진정된다면 비트코인 2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낙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도 "비트코인이 약세장 마무리 단계에 도달하고 있거나, 다음 시장 사이클을 위한 축적(매집)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수준으로 90일 ROI가 나빴던 건 2018년과 2014년이다. 두 차례 모두 시장 사이클의 바닥에 가까웠다"면서 "20,000달러 미만의 비트코인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인 건 맞다. 단,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최근 "암호화폐 바닥이 이미 와 있을 수 있다"면서,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가 2018년 바닥과 유사한 하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도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대비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가 2013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렴하다(cheap)"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코빗 리서치센터가 13일 "2022년 크립토 윈터, 언제까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암호화폐 겨울 구간을 벗어나는 시기는 2022년 4분기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리포트는 "이번 암호화폐 겨울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이라는 매크로 요인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2018년 말~2019년 초 경험한 세 번째 암호화폐 겨울과 매우 유사하다. 네 번째 암호화폐 겨울은 올해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과거 사례들과 현재 시장에 반영된 인플레이션, 연준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치 등을 고려했을 때 암호화폐 겨울을 벗어나는 시기가 올해 4분기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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