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불트랩?..."하반기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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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고,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25,00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시간 11일 오후 10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24,65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24,815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25,00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 하면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닥에서 (암호화폐를) 매도한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트윗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장기 하락 후 일시적 반등)"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그레이티스트트레이더는 "지난 약세장을 감안했을 때, 또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시 경제의 불황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다음 강세 랠리가 본격 연출되기 전 재차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지표인 바이너리 CDD(365일 지수이동평균 기준)는 강세 랠리 기간 급등하고, 약세장에서 폭락한다. 최근 해당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임을 암시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더 내려갈 수 있고, 비트코인 가격은 이에 따라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블로핀(Blofin) 소속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Griffin Ardern)은 "유동성 압력이 언젠가 완화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랠리는 불트랩(Bull Trap, 약세장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반등)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10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기는 했으나 아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전문 자산운용사 디센트럴파크캐피털 연구원 루이스 할랜드(Lewis Harland)도 미 연준의 양적긴축 정책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조정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 대차대조표 변화율은 암호화폐 가격 변화율과 상관관계가 있는데, 9월 연준의 양적긴축 속도는 7월보다 3배 빨라질 것"이라며 "이러한 양적긴축이 올 하반기 위험자산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6월 475억 달러 규모로 시작된 미 양적긴축은 9월 최대 950억 달러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6자릿 수 가격으로 향하고 유가는 올 하반기까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금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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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coinreaders.com/42156 141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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