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정점 징후에 위험자산 랠리...비트코인 정말 바닥 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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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505회 작성일 2022-08-12 07: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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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오른 3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하락한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떨어진 1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나온 CPI를 소화하며, 7월 PPI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것에 안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라 전달 기록한 9.1% 상승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어 연준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도 CPI와 PPI를 소화하며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8% 오른 24,196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24,275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24,768달러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일각에선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장기 하락 후 일시적 반등)"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그레이티스트트레이더는 "지난 약세장을 감안했을 때, 또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시 경제의 불황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다음 강세 랠리가 본격 연출되기 전 재차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지표인 바이너리 CDD(365일 지수이동평균 기준)는 강세 랠리 기간 급등하고, 약세장에서 폭락한다. 최근 해당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임을 암시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더 내려갈 수 있고, 비트코인 가격은 이에 따라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블로핀(Blofin) 소속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Griffin Ardern)은 "유동성 압력이 언젠가 완화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랠리는 불트랩(Bull Trap, 약세장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반등)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10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기는 했으나 아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전문 자산운용사 디센트럴파크캐피털 연구원 루이스 할랜드(Lewis Harland)도 미 연준의 양적긴축 정책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조정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 대차대조표 변화율은 암호화폐 가격 변화율과 상관관계가 있는데, 9월 연준의 양적긴축 속도는 7월보다 3배 빨라질 것"이라며 "이러한 양적긴축이 올 하반기 위험자산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6월 475억 달러 규모로 시작된 미 양적긴축은 9월 최대 950억 달러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6자릿 수 가격으로 향하고 유가는 올 하반기까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금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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