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發 랠리, 헤지 전략 필요?...ETH 도미넌스 2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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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예정인 "머지(Merge, PoS 전환)"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7일간 20% 가깝게 급등하고 장중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가 2,000달러를 회복한 건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1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9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966.81달러, 최고 2,013.7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총은 약 2,421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20.6%에 달한다. 대장주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39.9%까지 줄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최근 이더리움 머지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 옵션을 활용해 이더리움 헤지(위험회피) 포지션에 베팅하고 있다. 암호화폐 옵션 마켓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거래소 데리빗(Deribit)은 이더리움 머지를 앞두고 ETH 옵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래스노드 분석가는 "머지가 예상되는 9월까지는 이더리움 상승 베팅을 위한 콜옵션 주문이 쏟아졌으나 9월 이후 한달 동안에는 콜옵션 수요가 거의 없다. 트레이더들이 머지 후 "뉴스에 파는" 상황을 예상해 가격 하방 위험을 헤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도 "이더리움 머지 전 흥분은 시장에 위험할 수 있다"며 "실제 지난해 8월 이더리움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인 런던 하드포크(수수료 개선안 EIP-1559 포함) 이후 이더리움 가격에 미쳤던 영향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 머지는 해시레이트에 따라 정확한 시점이 확정되겠지만, 9월 15일 전후로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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