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비트코인 1만개 빼돌려 1300억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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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손고운 한겨레 기자 조회 4,028회 작성일 2023-02-18 23:28: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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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를 일으켜 전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비트코인 1만개를 빼돌려 현금화하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비트코인 1만개를 ‘콜드월렛(가상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실물형태 저장소)’에 보관해왔고, 2022년 5월부터 이 자금을 주기적으로 스위스 은행으로 이체해 현금화했다. 스위스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은 1억달러(약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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