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그리고 그 둘 다 아닌 격리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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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준혁 조회 2,867회 작성일 2022-01-30 08:3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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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마이애미와 뉴욕, 그리고 나의 고향 덴버에 다녀왔다. 마이애미와 뉴욕은 일하러, 고향은 쉬러. ‘코시국’의 여행은 묘했다. 인천공항은 썰렁했고 미국행 비행기 좌석의 절반은 비어 있었다. 뭔가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 나가는 느낌이었다.2년 만에 밟아보는 미국땅은 낯설었다. 마이애미는 처음이라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일단 마이애미에 도착하는 순간 코로나19는 사라졌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승객들은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고 공항 내 방송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고 떠들었지만 다들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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