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통화전쟁의 동상이몽: 디지털 시대의 기축통화, 스테이블 코인의 패권전쟁 > 뉴스

지금 세계는 통화질서를 다시 쓰겠다는 움직임으로 소리없는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무기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을 단순히 ‘법정통화와 연동해 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라고 이해하면 반쪽짜리 인식이다. 인식을 확장해 보면 스테이블 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지갑 하나로 송금하고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수단’이 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법정화폐를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결제 인프라에 이식해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누가 설계하고 통제하느냐를 둘러싼 전쟁이다. 결국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 세계의 기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