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휩싸인 비트코인, 향후 2주간 변동성 확대 전망..."BTC 4만달러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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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고 39,234.62달러에서 최저 37,680.7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성장 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15∼16일(현지시간)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성과없이 끝났다는 소식과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또 유럽의회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채굴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지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현지시간 14일 진행할 계획이다.
15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2% 상승한 약 38,899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385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7%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횡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향후 2주간 확대될 수 있다. 지난 주 비트코인 가격은 37,500달러 지지를 지켜냈지만, 40,000달러 구간의 저항은 아직 견고하고 단기적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일봉캔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100일 이동평균선은 아래로 향하는 기울기를 유지했다. 장기적인 상승을 위해서 비트코인은 35,000~37,000달러 구간의 지지를 지켜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강세 흐름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39,978달러를 상향 돌파해야 한다"며 "50일 SMA 돌파 시 비트코인 가격은 42,600달러 돌파를 테스트할 것이며, 돌파 성공 시 45,4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37,000달러선을 반납하면 매도세가 우위를 잡을 것이다. 이 경우 3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핀볼드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언젠가 본격적인 디지털 담보가 될 징조"라고 평했다.
그는 WTI(서부텍사스산원유) 100주 이동평균과 비트코인 이동평균을 비교한 차트를 첨부하며, 비트코인이 기존 자산보다 더 안전한 베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맥글론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에도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장기 투자자에게 매우 좋은 매수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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