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프리미엄/한국프리미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코인광장센터 조회 1,083회 작성일 2021-11-09 15:53:53 댓글 0

본문

"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 "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프리미엄은 국내 시장에서 갑자기 암호화폐의 붐이 일어나면서 미국 시장의 가격에 환율을 적용시켜 적정가보다 20~30% 정도의 할증이 더 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해외시장 보다 한국의 암호화폐 가격에 프리미엄 할증이 붙는 현상을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한때 이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해 국내외 거래소의 암호화폐가격이 크게 달랐습니다. 흔히 "김치 프리미엄이 끼어 있다""김치 프리미엄이 빠졌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해외 거래소의 시세가 더 높을 때는 역프리미엄이 끼었다고 합니다.

 

김치 프리미엄의 주요인은 국내의 높은 수요와 사실상 막혀 있는 재정거래를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실물 화폐가 오가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모든 것이 처리가 가능한 암호화폐라면 특히 재정거래 과정이 쉬워야 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외국인 거래가 막혀있고 거래소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도 불법이며 외화를 이용해 외국 거래소에서 구매를 하는 것 또한 외화유출 및 환치기로 처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를 시도합니다. 프리미엄이 낮을 때 원화로 코인을 구매한 후 외국 거래소에서 달러로 바꿔둔 뒤 프리미엄이 높을 때 달러를 코인으로 들여와서 원화로 바꾸는 형식입니다. 이들을 보따리꾼이라고도 부르며 해당 방법은 환율, 전송시간, 거래소의 신뢰도 등의 문제로 위험이 없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런 거래로 인해 프리미엄이 일정 수치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한때 일본인이 한국에 입국해 비트코인을 팔아치워 금괴 68kg(약 41억 원)을 가지고 출국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김치 프리미엄은 불법 암호화폐의 송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사람이 달러로 해외 시장에서 코인을 구매 후 한국 지인의 계좌로 송금시켜 현금화를 하게 된다면 단 몇 분 사이 30~50%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김치 프리미엄은 2017년 7월쯤부터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암호화폐의 악재 발생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그러자 붐도 자연스레 줄어들면서 김치 프리미엄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17년 9월 기준 해외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환율을 적용해 1BTC 당 약 451만 원 선이었는데 같은 시기 빗썸의 비트코인 시세는 약 447만 안으로 오히려 역 프리미엄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을 국내로 송금 시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므로 이런 상황을 당시 '치즈 프리미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역 프리미엄은 암호화폐시장의 안정기가 찾아왔다는 뜻으로 볼 수 있으며 반대로 다시 붐이 찾아온다면 또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김치 프리미엄의 시대가 지나갔다는 의미는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성 투자 열풍이 사라지고 이성적 투자의 형태 즉,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가 서서히 그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는 개인 투자자들도 과거의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미래와 비전에 대한 정보 수집과 코인의 발전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상자산의 가치 변동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시고, 코인광장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픈 채팅

12시간 마다 초기화되니 자유롭게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