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정말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일까?..."결제용으론 부적절"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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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119회 작성일 2022-04-11 17:30: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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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이 인플레이션 헷지(위험회피) 수단인지 여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제미니 최고준법감시인(COO) 노아 펄먼(Noah Perlman)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 가치저장수단이자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라 평가했다. 결제수단으론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개인적으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괴로 커피 한 잔을 살 수는 있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도 유명한 피터 시프는 "물론 과거에 비트코인 가격은 올랐지만 재화나 서비스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거나 사용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비트코인은 금(金)처럼 진짜 존재하지 않는데 왜 가치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많은 비물리적 도구에는 가치가 있다. 구글, 페이스북(그리고 비트코인)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이것이 유틸리티 가치"라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라면 가치가 있다. 비트코인/암호화폐는 거래(국내외), 글로벌 펀드레이징(스타트업, 기부), 예술과 콘텐츠 판매, 인플레이션 헷지, 유동성 제공, 이자수익 획득 등에 사용된다. 5억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들을 만들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크인베스트 설립자 캐시 우드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비트코인은 아마존, 애플, 테슬라 등과 함께 파괴적 혁신 영역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우리가 처음 비트코인에 접근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마케팅을 위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우리도 당시 비트코인 가치를 60억달러 정도로만 평가했다. 하지만 7년만에 비트코인 시총은 1조달러에 육박한다. 과거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라고 간주했음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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