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대 반등, 이유는?..."올해 사상최고치 경신할 것, 인내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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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4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래 최고를 기록했으나 변동성이 높은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둔화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
이날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39,637.61달러에서 최고 41,430.05달러까지 올랐다. 14일(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2% 급등한 41,20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은 "비트코인은 2021년 7월 저점인 30,000달러까지 다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통 시장 내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은 몇 주 또는 몇 달 후 나스닥, S&P 500(SPX)보다 나은 퍼포먼스(상승세)를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며 "BTC/SPX 차트는 강세 패넌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5~6월을 시작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이 3일봉 차트에서 200일 이동평균선(6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일생일대의 매력적인 구매 기회가 찾아왔다. 2014년, 2018년, 2020년 모두 마찬가지였다"면서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3일봉 차트에서 고점을 낮춰가고 있는 징후가 나타난다. 또 주봉 RSI는 지난 저점들을 정확이 짚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즉 비트코인은 28,000~35,000달러 사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대출회사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의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최고경영자(CEO)도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에 경기침체(recession)가 닥칠 것이다"며 "주식을 팔고 비트코인을 더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경기 침체 직전, 그리고 경기 침체 기간 동안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 10만 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 투자 자문사 바이트트리(ByteTree)의 찰리 에리스(Charlie Erith)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38,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는 한 "단기적으로 큰 붕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38,000달러 선이 무너진다면 이후 상당히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이 비트코인의 구매력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투자자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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